주말일상2 마트 시식 코너 돌며 장 본 일요일 아니, 일요일 아침부터 대체 뭐 하는 짓이냐 싶으실 수도 있겠는데요. 저도 처음엔 그랬어요. 근데 이게 한번 맛을 들이면 묘하게 중독되는 게 있더라고요. 오늘 제가 뭘 했냐면요, 바로 마트 시식 코너만 골라 다니며 장을 봤다는 이야기예요. 일요일 아침, 마트 시식 코너 투어의 시작왠지 모를 설렘으로 문을 나섰어요평소 같으면 늦잠 자고 일어나서 늘어지게 빈둥거렸을 일요일 아침이었거든요. 근데 어느 날 문득, "오늘 뭐 특별한 거 없을까?" 하다가 마트 시식 코너 생각이 난 거예요. 어릴 때야 엄마 손 잡고 따라다니면서 얻어먹는 재미였는데, 이걸 혼자서, 그것도 목적을 가지고 해보니 또 다른 느낌이더라고요. 설레는 마음으로 집을 나섰죠. 가장 가까운 대형마트부터 시작했어요. 사실 처음에는 그냥 '공짜 음식'.. 2026. 8. 24. 주말에 옷장 정리하고 안 입는 옷 정리한 날 옷장 앞에서 현실을 마주한 순간이번 주말, 드디어 옷장 정리를 시작했어요. 사실 몇 달 전부터 계속 마음만 먹고 있었는데, 미루고 미루다 이렇게 시간이 흘러버렸지 뭐예요. 옷장 문을 딱 열었는데, 세상에. 이게 다 뭐람 싶더라고요. 몇 년은 입지도 않고 쌓아둔 옷들이 공간을 꽉 채우고 있었어요. 이걸 보는데 갑자기 현타가 확 오더라고요. '언젠가 입겠지'라는 착각제 옷장 안에는 '언젠가 입겠지' 리스트가 가득했어요. 유행이 다시 돌아올까 봐, 살이 빠지면 꼭 입어야지 하면서, 아니면 혹시나 하는 마음에 버리지 못한 옷들이 대부분이었죠. 특히 한때 정말 좋아했던 옷인데, 지금은 제 스타일이나 사이즈에 전혀 맞지 않는 옷들을 보면서 '이걸 대체 왜 아직 갖고 있었을까?' 싶더라고요. 저만 이런 거 아니죠? .. 2026. 8. 10. 이전 1 다음